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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

일본 정부, 한국 네이버에 라인 지분 압박

by Beer_Pepperoni 2024. 4. 29.

최근 일본 정부가 한국의 대표 IT기업인 네이버에 대해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일본 내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메신저 앱 '라인'의 운영사인 라인 야후의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이번 포스팅에선 어떤 요구를 하는지 알아보겠다.

 

https://www.mk.co.kr/news/editorial/11000200

 

日정부 네이버에 라인 매각 압박, 우리 정부 뒷짐져선 안돼 [사설] - 매일경제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통하는 '라인'의 경영권을 네이버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네이버는 라인의 운영사인 라인야후의 모기업인 'A홀딩스' 지분을 일본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라는 요청을 받았

www.mk.co.kr

 

목차

1. 라인 지분율
2. 라인 사용자 정보 유출 사건
3. 일본 정부 행정지도
4. 대한민국 정부 대응

 

1. 라인 지분율

  • 라인 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합작하여 설립한 회사다.
  • 양사는 중간 지주사인 A홀딩스를 통해 라인 야후 주식의 50%씩을 보유하고 있다.
  • 이로 인해 라인 야후의 실질적인 모회사 역할을 A홀딩스가 하며,
  •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동일한 비율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출처 : 노컷뉴스
     
  • 네이버는 2011년 6월 일본에서 라인 서비스를 처음 출시했다.
  • 이후 2016년 7월에는 뉴욕과 도쿄 증시에 동시 상장했다.
  • 2021년 3월에는 소프트뱅크의 포털 야후 재팬과 경영 통합을 달성하고 A홀딩스를 출범시켰으며,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A홀딩스의 공동 대표이사 회장을 맡았다.
  • 라인은 일본에서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하는 사용자 수가 96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국민 메신저로 자리 잡았다.
  • 또한, 태국에서 5500만 명, 대만에서 2200만 명, 인도네시아에서 60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이 지역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 전 세계적으로 라인의 이용자 수는 2억 명에 이른다. 

2. 라인 사용자 정보 유출 사건 

  • 2023년 11월 라인 사용자 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 이 사건으로 라인 사용자 약 51만 명의사용자 데이터가 유출되었다.
  • 유출된 데이터에는 사용자의 연령대, 성별, 서비스 이용 기록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 이에 대한 조치로 일본 총무성은 라인 야후의 데이터 보안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라인 야후가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행정 지도를 내렸다.

3. 일본 정부 행정지도 

  • 1차 행정지도(24년 3월 5일)
    •  일본 총무성은 LY Corporation에 대한 행정 지침을 발표했다.
      1. 내용은 아래와 같다.
      2. 이번 사건을 토대로 안전관리 및 협력업체 관리대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강화한다.
      3. 모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가 참여하는 보안 거버넌스의 필수 검토 및 강화.
      4. 철저한 고객지원
        출처 : LY Corp
  • 2차 행정지도(24년 4월 16일)
    • 일본 총무성은 LY Corporation에 대한 새로운 행정 지침을 발표하였다.
      1. 내용은 다음과 같다.
      2. 근원적 검토 가속화 및 안전 관리 및 협력업체 관리 대책 강화
      3. 모회사를 포함한 그룹 전체가 참여하는 보안 거버넌스 필수 검토 논의 가속화
      4. 정기적인 진행 상황 공개를 통한 철저한 고객 지원 이니셔티브 등
        출처 : LY Corp
    • 이 지침은 LY가 제출한 방역대책 보고서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하고, 보다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며,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LY는 24년 7월 1일까지 추가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 총무성은 LY가 정보기술 인프라의 유지와 운영을 네이버와 같은 한국 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 또한, LY는 지난 4월 1일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26년 12월까지 네이버와의 컴퓨터 시스템을 분리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는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에 대한 재검토 요청과 관련이 있다.

4. 대한민국 정부 대응 

  •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네이버에 대한 지분 매각 압박과 관련하여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대응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으며, 이는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공정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는 것이다.
  • 또한, 한국 정부는 관련 기업과 유관 기관에 대해 사이버 보안 체계와 데이터 보호 방안을 강화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조치는 국제 사회에서의 신뢰를 유지하고,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이 과정에서 한국 정부는 국제법과 양국 간 체결된 협정을 근거로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 한국 정부는 네이버와 소통을 지속하며, 사태의 진전에 따라 필요시 일본 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 특히,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압박이 한일 간 경제 협력과 무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 한국 정부는 이 문제가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외교적 해결을 추구하고자 한다.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240425_0002713608#_PA

 

"'라인 경영권 내놔라" 압박하는 일본…"정부 차원 대응 시급"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의 글로벌 신화 '라인' 경영권이 일본 정부의 7일 압박으로 소프트뱅크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mobile.newsis.com

 

 

일본 총무성의 네이버에 대한 압박은 한국의 대표 IT 기업에 대한 차별적인 조치로 볼 수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IT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기업으로, 일본 내에서도 라인을 통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의 지분 매각 요구는 네이버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제약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일본 정부와 대화를 통해 자국 기업인 네이버의 경영권을 보호해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